갤러리조선은 2004년 개관 이래로 한국 미술계에서 중요한 흐름을 만드는 작가들의 작업을 소개해 왔다. 올해로 20여 년째 운영 중인 갤러리로 어떤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 고민하며 작가를 선택하고 그들의 작업을 선보여 왔다.
갤러리 조선은 자신이 다루는 매체의 확장성을 고민하고, 미술을 사회로부터 고립시키시 않기 위해 노력하는 작가들과 함께 일하면서 그들의 아름다운 예술 세계를 존중하며 지원한다. 2015년부터 갤러리조선과 함께 하는 작가들에 대한 영상 기록을 남기고 국제 교류 전시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면서 그들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그런 노력이 미술과 사회에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며 한없이 연약한 예술의 세계를 지탱하는 데 일조하는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