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청곡사는 신라 헌강왕 5년(879)에 연기조사인 도선 국사 스님에 의해 월아산 청곡사를 창건했다. 문헌에 의하면 도선국사가 남강 변에서 학이 이곳으로 날아와 앉으니 성스러운 기운이 충만한 산과 계곡이 있어 이곳을 살펴본 즉 천하에 명당이라 이곳에 절터를 잡았다고 한다.
창건 이후 고려 우왕 6년(1380)에 실상대사가 중수하였으며, 조선 태조 6년(1397)에는 신덕왕후의 원찰이자 비보사찰로 상총스님에 의해 중창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선조 35년(1602년)에 계행·극명 두 스님이 다시 중수하였다.
광해군 5년(1612)에는 고명스님이 불보살님과 보물 1232호인 제석천왕과 대범천왕을 새롭게 조성하였으며, 현종 2년(1661)에는 인화스님이 업경전 10왕을 조성하였다. 또한 경종 2년(1722)에는 국보 302호인 괘불탱화가 조성되었으며, 조선 말기에 포우대사가 대대적인 중수를 하였으나 6·25전쟁에 대부분 소실되고 2000년부터 서강스님이 대대적인 중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