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적비는 백석산 전투에서 산화한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육군 제3군단이 1958년 3월 15일에 세웠다. 백석산 전투는 1951년 8월 18일부터 10월 28일까지 벌어진 치열한 고지쟁탈전으로, 국군 제7사단과 제8사단, 미군 제96야전포병대대가 북한군과 중공군에 맞서 싸웠다. 국군은 883 고지, 901 고지, 536 고지, 554 고지 등 주요 고지를 탈환하며 백석산을 확보하고 작전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전투는 어은산 남쪽 고지군까지 확전 되었고, 국군은 중공군의 저항을 물리치고 주요 고지를 점령해 전선을 안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