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적비는 1958년 3월 15일 육군 제3군단이 세운 기단 1.75m, 비신 2.1m 크기의 비석이다. ‘펀치볼’이라 불리는 해안분지를 확보하기 위해 1951년 8월 29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서화리, 가칠봉, 피의능선, 1211 고지, 무명고지 일대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이 전투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자 전적비가 세워졌다. 당시 한국군 제3·제5사단, 해병 제1연대, 미군은 인민군과의 공방 끝에 펀치볼과 주요 고지를 점령했다.